알코올중독은 '가족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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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음주문제는 가족과 역동적으로 작용하며 병의 진행과 악화, 회복에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족들이 받는 정서적 압박과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보니 배우자나 자녀들이 우울증, 불안장애, 홧병등의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가 병에서 벗어나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의 격려와 지지같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게 됩니다.
치료에 부정적인 가족의 역기능
환자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거부하듯이 가족들 또한 환자의 행동에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병원에 입원상담을 의뢰한 가족들 조차 환자의 증상에 대해 심각성을 받아들이면서도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술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인식을 가지며 술만 끊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치료가 중단되거나 퇴원후 회복과정에서 재발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1. "우리 남편은 아직은 중독이 아니다. 단지 의지가 약해서 술을 마셨을 뿐이다. 술을 끊겠다고 약속을 하니 퇴원해서 지내겠다. 이 정도면 정신을 차렸으니 술을 끊을 것이다."
(의사의 만류에도 조기 퇴원을 시킨 부인)
→ 환자의 말을 그대로 믿고 치료자를 신뢰하지 않음
2. "아버지는 몇 번씩이나 입원했지만 그때뿐이다. 술을 끊는다고 약속해서 퇴원시키면 한달도 못견디고 다시 술을 마시니 이제 아버지 말을 믿을수 없다. 이번에 입원하면 평생 퇴원을 시키지 말아야겠다."
(아버지를 비난하며 병원에 입원시키고 연락을 끊은 아들)
→ 모든 상황을 환자의 탓으로 돌리며 환자를 비난하고 가족에서 소외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