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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작가의 알코올중독 회복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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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1,0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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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안은 술로 인해 많은 피해를 경험한 집안이다.

아버님은 말년엔 사업 실패로 홧병 겸 술병으로 간경화를 얻어 50세를 못 넘기셨고, 작은 댁 삼촌 세 분 역시 모두 술로(심근경색증, 간경화 등)인해 요절하신 그야말로 단명집안이다.

 

 나는 자라면서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우연히 이십대 중반 객지 (서울)에서 선배 술값 심부름을 갔다가 억지로 권하는 술을 입에 댄 게 화근이 되었다. 나는 아주 소심한 성격이라 갈수록 술만 들어가면 큰 소리도 나오고 자신이 한 행동도 모르는 상황이 생기면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술에 의존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술도 취할 때 까지 많이 마셔야 직성이 풀리고 취중의 나도 기억나지 않는 행동들에 대해 가족과 이웃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미안해하며 반성도 해 보지만 술 마시기 전 한두 잔만 마시겠다는 자신과의 맹세는 백번이면 백번 다 실패였다.

 

 이러니 남들의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고, 자력으로 도저히 끊을 자신이 없어 한 2년간 신앙에 매달려 보았지만, 결국 실패해서 술만 더 의지하게 될 뿐이었다. ‘○○대학병원 신경정신과’를 제 발로 찾아가서 15일간 입원도 해 봤지만 역시 무슨 일만 생기면 제일 먼저 술을 찾게 되는 알코올 중독증만 더 심화될 뿐이었다. 항상 술을 마시면 뭔가 ?기는 듯한 불안감과 초조함 또 우울감 마저 생겼다.


 결국 2008년 뇌출혈로 쓰러져서 정신이 드니까 나 자신의 지금까지 해온 술에 대한 모든 행동이 엄청난 잘못 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젠 술을 먹어서도 안 되고 일주일에 한 번 단주모임 회원님들과 만나 알코올 강의를 듣게 되니 그야말로 기쁨이 넘치고 참으로 값진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작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후 6~7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으로 퇴원 후 변변찮은 생활 모습과 느낌을 한자 적어 본다. 병원 의사들조차도 기적이란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죽었다가 새로 다시 살아난 사람이라 두서없는 글이 되더라도 용서를 바란다.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일이든, 대인관계든 일상생활에서 술 힘을 빌려 이삼십년 생활해 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밥 대신 술을 먼저 찾는 사람이니.... 손 떨림, 두근거림, 식은땀,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알코올 의존증’ (중독)환자로서 경험할건 다 해 보며 술만 먹고 산 사람이라 집안 식구에게는 사람취급보다 알코올 환자 취급을 받고 술로 인해 삶을 포기한 사람 취급도 무수히 받았다.

 

 두 번이나 모 병원 『알코올 병동』에서 보름씩 입원까지 했지만 끊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사람들 손가락질도 안중에 없는 내가 이번 퇴원 후 제일 겁난게 대인관계였다. 술로서 일하고, 술로서 대인관계하고, 매사에 술 없이는 생활이 힘든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번 퇴원하기 바로 전부터 『○○ 알코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전적으로 의지했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어쩜 그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지... 내가 진작 알코올 교육을 받았다면 과연 ‘뇌출혈’로 쓰러졌을까 혼자서 자문해 본다.

 

 이젠 이미 죽은 목숨이 덤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이전의 고집, 자만, 독선 등 자신의 나쁜 병폐를 깡그리 모두 버리니 주변 사람들을 보는 이미지가 달라 보인다. 물론 술에 빠졌을 때의 내 모습이 너무 창피하고 초라하게 보이고... 술자리에선 음료수로, 술 취해 혼자 떠들던 못된 버릇은 남의 얘기에 더 귀 기울이는 자세로 변하고 이렇게 금주를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다들 술을 즐긴다는 사실을, 술에 취해 비틀비틀 활보하는 천한 모습들, 은연중 나오는 나쁜 습관들이 보인다. 그런 모습들이 바로 술 마실 때의 내 모습임을 알게 되니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는 요즘이다.

 

 무엇보다도 술로 인해 몸과 마음이 병에 찌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내 자신이 『알코올 프로그램』을 통해 『참 가족사랑』을 깨닫게 되니 가족들을 위해 하루하루 어떻게 도움을 줄건가 고민하게 되고 (설거지, 집청소, 약수물긷기 등 작은일들 조차도) 이제껏 술힘을 빌려서 해결하던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일들을 금주하며 떳떳하게 처신해 나가니 너무나 기쁘다.

 

 이제 앞으론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박수치며, 큰소리치며,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살아갈 결심이다. 물론 하루하루 금주를 맹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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